중국에서 한 남자가 사전에 허가 없이 도로 표시를 그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차이(28)씨는 지난 11월 27일 중국 장쑤성 롄윈강의 자주 다니던 교차로에 직접 화살표 표시를 그렸다. 좌회전과 유턴만 가능했던 구간에 직진 화살표를 더 그린 것이다.
차이 씨는 “매일 교통상황이 엉망이었다”며 직진 화살표 하나만 더 그리면 귀가 시간이 빨라질 것 같았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해당 지역의 교통경찰부는 “도로 표지는 충분한 조사 뒤에 그려지는 것”이라며 “차이 씨의 행동은 교통정체를 유발하고, 좌회전 하려는 차량과 직진하려는 차량 간의 충돌을 일으킬 수도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차이 씨가 도로에 그린 화살표 표시를 지운 뒤, 차이 씨에게 1000위안(한화 약 16만5000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우승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