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시작과 함께 강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을 기록하는 가운데 곳곳에 눈이 오겠습니다
기상청은 1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계속해서 내려오면서 아침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의 날씨를 보이겠다”며 “전라서해안에는 새벽에, 전라내륙에는 아침까지, 서울·경기도와 충청도·제주도에는 낮 동안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이날 새벽부터 낮까지 울릉도·독도에는 3~8㎝, 전라서해안·서해5도에는 1㎝ 내외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날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 5㎜ 내외, 전라서해안·서해5도 5㎜ 미만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수원 -8도, 춘천 -9도, 강릉 -2도, 청주 -5도, 대전 -5도, 전주 -3도, 광주 -1도, 대구 -3도, 부산 -1도, 제주 6도 등으로 예상됩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수원 4도, 춘천 3도, 강릉 6도, 청주 4도, 대전 5도, 전주 5도, 광주 7도, 대구 5도, 부산 8도, 제주 9도 등으로 관측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동해 앞바다에서는 0.5~3.5m로 높게 일겠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고 말했습니다.
2일은 서해남부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습니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지역에는 늦은 밤부터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