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가 지난 29일 킨텍스에서 열린 ‘고양형 창조교육 성과 공유회’에서 경기도교육청과 ‘고양형 창조적 혁신교육지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혁신교육지구는 지역교육 주체가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을 위한 소통·협력 기반의 학습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교육인프라 공유·연계를 통한 지역특화 교육모델을 구축하는 지역교육공동체 사업이다.
최성(사진 왼쪽) 고양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무상급식’을 시작으로 고양시가 7년간 추진해온 ‘창조적 교육도시’ 정책이 교육현장 전역에서 분명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창조적 교육도시, 고양’의 비전과 성과를 기반으로 ‘경기도 혁신교육지구’ 사업과 연계해 ‘고양형 창조적 혁신교육지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교육청을 비롯한 교육주체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고양시의 역량을 결집해 지역교육공동체의 공유·협력·소통 기구인 혁신교육지원센터를 구축,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고양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창조적 교육도시’ 정책은 도교육청이 추구하는 ‘혁신교육지구’의 이상적 모형으로, 오늘 행사를 통해 전국 최고 교육도시의 면모를 확인했다”면서 “이번에 새롭게 출발하는 ‘혁신교육지구 시즌 Ⅱ’에서 고양시가 경기도 내 혁신교육지구사업을 추진하는 13개 도시들의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고양시는 ‘고양형 혁신교육지구’를 통해 교육전반에 혁신적 변화를 유도, 104만 시민 모두가 전국 최고 교육서비스의 주인공이 되는 ‘창조적 교육도시, 고양’이라는 교육도시 브랜드 가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고양시는 창조적 교육실현을 위해 창조적 교육도시 4대 정책목표를 설정하고 6자협의체 구성을 통한 교육거버넌스를 구현했으며 2010년 224억원이던 창조적 교육예산을 올해 641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시민의 창의적 학습활동 지원을 위해 교육 전반에서 창의와 창조의 추진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날 성과 공유회에는 이재정 교육감, 심광섭 고양교육장, 심상정 유은혜 정재호 국회의원, 소영환 시의회의장, 관내 초중고 교장 및 교육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