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수진 측이 신생아 중환자실에 오랫동안 머물렀다는 추가 의혹에 “의료진의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수진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30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새롭게 불거진 '니큐 특혜'에 대해 "의료진의 조치에 다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키이스트 관계자는 뉴스1에 "당시 박수진씨는 조산으로 출산하여 의료진의 조치에 따라 니큐(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을 하게 된 것"이라며 "입실 이후의 상황은 의료진의 판단에 의해 이뤄진 사항으로 특별한 입장을 밝힐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넷에는 박수진과 비슷한 시기에 삼성병원에 입원했다는 한 산모 A씨가 “면회 횟수보다 더 심각한 특혜인 건 위독한 아기들이 치료를 받는 제1치료실에서 2달 동안 입원했다는 점”이라며 “저희 아기가 입원하고 3주 정도 있다가 박수진 씨 아기가 입원을 했다. 처음에는 B셀로 입원했다”고 밝혔다.
A씨는 “박수진 씨는 계속 제1치료실에서 있었다”면서 “삼성 니큐(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제1치료실에서 바로 퇴원한 아기는 박수진씨 아기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같은 이른둥이 엄마 입장에선 이 부분이 제일 화가 났다. 제 아기도 상태에 따라 자리를 몇 번이나 옮겼고 그 과정에선 더 위독한 아기를 위해 자리를 비워준 경우도 있었다”면서 “그런데 아기 상태와 상관없이 위독한 아기들 틈에 자리 차지하고 있다가 가셨다니 이것도 혜택이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A씨의 설명에 따르면 삼성병원 니큐에는 A셀부터 C셀까지 1치료실, D셀부터 F셀까지 2치료실이 있다. A셀로 갈수록 위독하고, F셀로 갈수록 퇴원에 가까워진 아기들이 치료받는다.
가장 처음 박수진의 특혜 주장을 제기한 B씨는 “병원 측이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는 중환자실에 연예인 부부의 매니저와 가족들의 출입을 허용했다”며 박수진이 첫째 출산 당시 삼성서울병원 측으로부터 특혜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박수진은 27일 인스타그램에 “저에게는 첫 출산이었고, (아이가) 세상에 조금 일찍 나오게 되다 보니 판단력이 흐려졌던 것 같다.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자필 편지로 사과했다.
온라인뉴스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