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소속사 대표, SNS 설전 말리지 않는 이유? “옳은 말 하는데 어떻게 말려”

입력 2017-11-30 17:09 수정 2017-11-30 17:15
배우 유아인. 사진 = 뉴시스

SNS 상에서 ‘페미니스트’ 설전을 벌이고 있는 배우 유아인의 소속사 대표가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7일 배우 유아인의 소속사 ‘UAA(United Artists Agency)’ 대표 정철승씨는 자신의 SNS에 ‘유아인아. 메갈이랑 싸우지 마라’라는 장주원 작가의 글을 공유한 뒤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사진 = 정철승 대표 페이스북 캡쳐

정씨는 “요 며칠 우리 회사 배우인 유아인 군이 트위터 등에서 ‘메갈’이라는 아이들과 설전을 벌인다는 소식을 들었다. 뭐라고 해줄 말이 없어서 지켜보고만 있었다”라며 “논란이 벌어지면 인기를 먹고사는 연예인으로서 좋을 게 없지만 내가 봐도 유아인 군의 말이 옳은데 그만두라고 만류할 수도 없고, 말을 들을 것 같지도 않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주원 작가나 소주나 한잔하게 해주면 딱 좋겠는데”라며 글을 끝맺었다.

정씨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변호사로 법무법인 ‘THE FIRM’의 대표를 맡고 있다. 유아인의 소속사 ‘UAA’는 영화 투자 제작회사인 ‘UP(United Pictures)’와 법무법인 ‘THE FIRM’ 등이 지난 2012년 상반기 공동으로 설립한 에이전시다.

정 대표가 SNS에 게시한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