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은 몰랐던 ‘마음의 소리 시즌2’ 제작…“돈 받았으니 원작자는 몰라도 되나봄”

입력 2017-11-30 15:19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 시즌 1 포스터



웹툰 작가 조석은 29일 사회관계연결망(SNS)를 통해 ‘마음의 소리 시즌 2’에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조석은 국내 최대 규모 웹툰 플랫폼 ‘네이버 웹툰’에서 대표작 ‘마음의 소리’를 11년간 연재한 스타 웹툰 작가다. ‘마음의 소리’는 원작자 형제의 실명을 차용하는 등 작가의 주변 인물들을 기반으로 만든 일상 개그물이다.

조 씨는 29일 SNS에 “마음의 소리 시트콤 시즌 2? 정확한 제목이 뭔지도 모르겠네… 아무튼 그거 제작하는지도 몰랐음”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기사 보고 알게 됨 제작사도 누구도 말 안 해줘서” “돈 받았으니 원작자는 몰라도 되는 건가 봄”이라고 덧붙여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돈을 받았다’는 대목에서 드라마 제작사는 정당히 판권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조석과 일부 누리꾼들은 원작자에게 일언반구 없이 제작을 진행하는 게 도의적인 문제가 있다고 반응했다.

2016년 11월 방영한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는 동명원작의 유쾌함을 잘 살린 웰메이드 시트콤으로 많은 호평 속에 종영했다. 새로운 시즌은 ‘시즌 1’ 흥행의 주역 정소민과 이광수가 하차하고 새로운 인물들이 거론돼 여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조석’역은 현재 성훈이 낙점 됐으며 걸그룹 카라 출신 허영지가 주연 ‘애봉이’역을 검토 중이다.

이담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