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의원은 “제3연륙교를 해저터널로 해야하는 이유는 3가지”라며 “인천대교와 영종대교가 강풍 및 폭격에 의한 비상사태시 세계와 이어지는 길이 단절되고, 건설비가 싸다는 점 등이 고려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전의원은 또 “국회의원 재직 당시 국토위 교통소위 위원장을 하면서 수원역과 광명역에서 인천역으로 KTX가 연결되고, 인천역에서 영종도까지 KTX가 연결되면 서울을 거치지 않고도 지방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할 수 있어 대안을 제시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당시 국토부는 유료도로는 법적으로 안된다는 밝힌 바 있다”며 “건설비 5000억원을 이미 다 냈다는 점과 손실보전금 및 보수유지비는 인구 증가 및 교통량 증가로 인한 세수증가로 해결할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웠다”고 역설했다.
당시 정부가 유료도로를 인정됐다면 이미 건설이 끝났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시민세금으로 제3연륙교를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논리는 잘못”이라며 “그러면 석모도나 영흥도 연도교는 시비로 보수할 수 없느냐”고 반문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