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겨낭한 미사일… 北, 美와 ‘맞짱 협상’ 전략
북한이 ‘국가 핵무력 완성’을 선언하면서 한반도 정세가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북한은 미국 본토 전역을 핵으로 공격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5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국가 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켓 강국 위업이 실현됐다”고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가 이 상황을 처리하고 다룰 것(We will take care of it. US will handle the situation)”이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문 대통령 “美가 선제타격 염두에 두는 상황 막아야”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5형’ 발사에 대해 “북한이 상황을 오판해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거나 미국이 선제타격을 염두에 두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화성 15형의 사거리가 미국 본토 전역으로 추정되는 만큼 미국이 대북 군사행동에 나설 것을 우려한 언급으로 해석된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