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아시아축구연맹(AFC) 국제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7 AFC 어워즈에서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받았다.
최종 후보 3인에 함께 올랐던 일본의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와 호주 출신 애런 무이(허더즈필드) 두 선수를 제치고 손흥민이 수상자가 됐다.
국제선수상은 2012년 제정됐다. 유럽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해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수 없기에 AFC가 새롭게 만든 대안이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 EPL 아시아 출신 선수로서 최다골을 기록하면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5년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한국 축구의 떠오르는 신성 이승우(헬라스 베로나)는 올해의 남자 유망주 선수상을 차지했다. 올해의 선수상은 시리아의 오마르 크리빈(알 힐랄)이 받았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