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국제선 입국장 인근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과 직원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9일 오후 4시20분께 김포공항 국제선 리모델링 구역(옛 아울렛)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서둘러 진화에 나서 불길은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입국장으로 유입된 연기를 빼는 방풍 작업 중이다.
이날 김포공항 화재 소식은 SNS를 통해 전해졌다. 화재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연기에 휩싸인 입국장 사진을 SNS에 잇따라 올리며 화재 발생 사실을 알렸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시커먼 연기가 입국장을 스며들고 있다. 입국장에 있던 승객들은 대비 방송을 듣지 못했는지 태연한 모습이다.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