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 안 한 대형견에 수차례 물린 50대 여성

입력 2017-11-29 17:07

제주에서 쓰레기를 버리러 나간 50대 여성이 대형견에게 양팔과 양다리를 물리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1시30분쯤 제주시 오라동 소재 한 클린하우스에서 양모(50·여)씨가 쓰레기를 버리던 중 인근에 살던 A(54·여)씨 소유의 흰색 대형견에게 팔과 다리를 수차례 물렸다.

양씨를 공격한 개는 목줄이 채워지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8일 오후 11시30분쯤 제주시 오라동의 한 클린하우스에서 쓰레기를 버리던 50대 여성이 개에 물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은 피해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피해자 가족 제공)

팔과 다리를 물린 양씨는 소리를 질러 도움을 요청해 인근 주민들에 의해 가까스로 현장을 벗어났다.

양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견주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해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