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9일 화산 분화로 공항이 폐쇄되며 이동이 제한된 인도네시아 발리 교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전세기 파견을 검토하라고 외교부에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에 따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발리 교민과 관광객의 안전한 호송을 위해 전세기 파견을 포함한 적극적인 조치를 검토하라”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폭발 조짐을 보이는 화산 분화의 영향으로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이 폐쇄돼 현지에 있는 우리 국민들은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현재 발리에 발이 묶인 우리나라 관광객은 최대 1000명 정도로 추정된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