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충남 홍성군 광천읍에 위치한 태경식품(대표 이성찬) 본사에서 중국 보하이(渤海·발해)대학교(총장 양옌동) 국제화교육 고문인 노정배 교수와 이성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정식을 맺고 우수한 발해대학교 중국인본과 한국유학생들의 도움을 받고 중국시장을 확대하며 학생들 일자리도 창출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제1회 수산분야 FTA 활용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태경식품은 ‘광천 내포 재래김’으로 유명한 김 전문기업으로 해외 시장 진출 3년 만에 수출 100만 달러를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는 600만 달러 수출을 이뤄냈다.
중국 수출 위생허가를 획득한 태경식품은 지난해 중국 산동성 한국상품박람회에서 중국인소비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으며 중국시장 확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태경식품은 이슬람 시장 진출을 위해 동종업체 최초로 할랄(HALAL·무슬림 허용제품)인증을 획득하였으며 HACCP(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ISO9001(국제표준화기구 품질경영규격), 미국FSSC(식품안전인증제도), 미국FDA(식품의약국) 인증·승인 등을 받고 현재 중국, 미국, 싱가폴, 필리핀, 말레이시아, 캐나다, 호주, 독일, 스웨덴, 폴란드 등에 수출하고 있다.
발해(渤海·보하이)대학교는 중국을 대표하는 중국어표준어연구중심이 설치되어 있으며 요녕성 공무원과 교원(초·중·고·대) 연수대학으로 요녕성 진저우(錦州)시에 위치한 최고 명문 성(省)급 국립 종합대학·대학원이다.
보하이(발해)대학교 한국유학생들은 중국대학교유학 전 철저한 중국유학준비를 통해 한국학생들 중에서 가장 우수한 중국어 실력을 갖추고 1학년 때부터 본인의 적성과 관심 분야를 감안해 책임기업을 1대 1로 지정, 미리 사업내용을 숙지하고 무료 중국어번역을 지원하고 통역 등에도 적극 참여하여 자연스레 대기업 취업까지 할 수 있는 경험과 경력을 쌓아가며 한국학생에 맞는 중국대학순위는 취업순위가 곧 중국대학교순위임을 보여주고 있다.
발해(보하이)대학교 한국유학생들은 실제로 중국대학유학 재학 중에 ㈜카이넥스엠의 수출계약 중국현지 통역 지원, ㈜아크웨이브솔루션스코리아의 통역 지원을 통한 수출계약 성사 및 중국수출 확대 등은 사드 문제가 불거진 시기에 국내 기업들의 중국 수출 활로를 열어주는 교두보 역할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 대표적 사례이다.
이성찬 대표는 “중국에 진출해 보니 시장 확대에는 무엇보다 중국어, 중국말이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았다”며 “중국대학교입학 전부터 탁월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중국 보하이(발해)대학교 한국유학생들의 도움을 기대하며 태경식품도 학생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