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행사 98개” 고속도로 여왕 금잔디 누구?

입력 2017-11-29 11:59

트로트가수 금잔디가 ‘고속도로 여왕'의 인기를 과시했다.

금잔디는 지난 2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 김광규의 신곡 쇼케이스 특별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다.

최성국은 “고속도로, 국도, 일반 도로, 주차장까지 싹 다 잡고 계시는 분”이라며 "스케줄이 행사로 꽉 차있어 오늘 하루만 딱 비었는데, 여기를 와 주셨다”라며 금잔디를 소개했다.

금잔디의 깜짝 방문에 김광규는 “평소 행사를 많이 하나”라고 물었고, 금잔디는 “행사가 많다”며 “10월에 98개의 (행사를)했다. 하루에 기본 3~4개씩 했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광규는 “하나에 50만원만 잡아도 얼마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지금 남자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금잔디는 “남자친구는 없다. 한 13년째 없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남자친구를 가질 수 있는 능력이 안 된다. 남자친구를 만나면 죄인 같고 그 사람이 나 때문에 더 좋은 삶을 못사는 것 같다”라며 연애를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1979년생인 금잔디는 강원 KBS 어린이 합창단 출신으로 2000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 했다. ‘오라버니’ ‘여여’ ‘어쩔사(어쩔 수 없는 사랑)’ ‘천년지기' 등 히트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특히 ’오라버니' 곡의 경우 고속도로 휴게소 음반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100만장이 넘을 만큼 도로 위 히트송으로 불리고 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