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예산안 법정시한 내 처리…국민 걱정 더는 방법”

입력 2017-11-29 10:41
사진=뉴시스

정세균 국회의장은 29일 여야 3당 원내대표·정책위 의장들에게 "12월 2일 법정시한 내 예산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장 주재 여야 3당 원내대표·정책위 의장 예산안 관련 긴급 회동 모두발언에서 "북한이 오늘 새벽 미사일을 발사했다. 국민들 걱정도 더 깊어질 것 같은데 국회가 국민들 걱정을 조금 덜어 드려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 걱정을 덜어 드리는 방법은 여러 개가 있겠지만 예산안을 법정시한 내 처리하는 것도, 정기국회 기간 동안 많은 입법 성과를 내는 것도 국민 걱정을 덜어드리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선진화법이 제대로 가동되고 나서는 매번 법정시한 내 (예산안을) 처리했다"며 "법정시한 내 예산안을 처리 하는 것은 국회선진화법의 긍정적 측면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의장은 "그 전통은 지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금년도 12월 2일 법정시한 내 예산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교섭단체의 지도부뿐만 아니라 의원들도 힘을 모아 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이어 "어제 아침에 예산 부수법안을 지명했다"며 "여러 가지 고심 끝에 균형 감각과 현상을 잘 참작해서 했다. 예산안이 제때 처리될 수 있게 해달라는 당부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