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스 유니버스는 미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데미-리 넬-피터(Demi-Leigh Nel-Peters·22)로 선정됐다.
26일 오후 7시(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플래닛 할리우드 리조트&카지노의 디 액시스 극장에서는 2017 미스 유니버스 대회 본선이 열렸다. 올해로 66회를 맞이한 이번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미스 남아공 데미-리 넬-피터가 최종 후보에 오른 미스 콜롬비아 로라 곤잘레스와 미스 자메이카 다비나 베넷을 물리치고 왕관을 차지했다.
넬-피터스는 대회 중 인터뷰에서 자신을 여권 옹호론자라고 소개했다.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어떤 지역에서는 여성과 남성이 같은 시간, 같은 일을 하고도 남성이 받는 급여의 75%밖에 받지 못한다”며 “이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소신을 밝혔다.
넬-피터스는 2017 미스 유니버스로 활동하는 동안 1년 치 급여와 뉴욕 시내에 있는 고급 아파트를 지원받는다. 이번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는 92명이 참가했으며, 캄보디아와 라오스, 네팔 출신도 사상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온라인 쇼핑몰 CEO인 조세휘씨가 출전했다.
Get to know the newly crowned Demi-Leigh Nel-Peters from South Africa! 👑
— Miss Universe (@MissUniverse)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