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교 비전 품어요"…통일선교아카데미 5기 98명 수료

입력 2017-11-28 23:32

통일선교아카데미(통선아)는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남서울교회에서 '제5기 통일선교아카데미' 수료식을 열고 9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사진). 

안철구 은혜로운교회 목사는 수료 소감에서 “통선아 과정을 통해 북한 선교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갖게 됐다”고 했다.

화종부 남서울교회 목사는 '행악을 선으로 바꾸사 많은 사람을 구원하게 하시는 하나님'(창 50:15~21)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요셉이 자신을 노예로 팔아넘긴 형들을 용서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선으로 바꾸셨기 때문"이라며 "용서는 용서할 자격이 있는 자가 용서하는 것도 아니고 용서를 구하는 사람이 용서받을만해서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와 뜻을 아는 자가 용서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또 “남북간 화해와 용서도 그렇게 풀어가야 할 것이며 이 귀한 사역에 통선아 수료생들이 크게 쓰임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통일선교아카데미는 2014년 4월 1일 12개 교회가 연합한 통일선교 전문 교육기관이다. 

매년 3월과 9월 학기가 시작되며 현재 서울과 분당에 캠퍼스를 두고 운영되고 있다. 

내년에는 인천과 대전 지역에 추가로 캠퍼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통선아에는 남서울교회, 대전산성교회, 동안교회, 만나교회, 수원중앙교회, 주안장로교회, 지구촌교회(분당), 지구촌교회(서울), 풍성한교회, 할렐루야교회, 한국중앙교회, 미주글로발선교교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