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강남서 3중 추돌 사고 일으켜…경찰 “음주 운전 아니다”

입력 2017-11-28 22:48 수정 2017-11-28 22:50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태연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다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태연은 이날 오후 7시 39분쯤 학동로 가구거리에서 자신이 몰던 벤츠 차량으로 신호 대기중인 택시를 들이받았다. 이후 택시가 밀리면서 바로 앞 아우디차량과 부딪혔다.

태연은 오후 8시 10분쯤 도착한 구급차에 탑승한 뒤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아우디 운전자 1명과 택시 승객 2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택시 운전자와 승객 2명은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중상은 아니다”면서 “태연은 측정 결과 음주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태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논현동 부근에서 개인일정으로 이동 중이던 태연의 운전부주의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 차량(택시) 운전자 및 승객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며, 사고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M은 또 “현재 태연은 교통사고에 대한 조치 후 귀가해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다친 곳은 없는 상태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