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해 “미니스커트는 짧을수록 좋다”는 발언을 했다. 농담으로 던진 발언이 논란을 불러온 가운데 당시 통역장교의 반응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송영무 장관은 27일 병영식당에서 장병들과 오찬을 했다. 식사를 시작하기 전 마이크를 잡은 송 장관은 “식사 자리에서 길게 얘기하면 재미가없는데… 식사 전 얘기와 미니스커트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고 하죠?”라고 말했다.
통역 장교는 송 장관의 말을 듣고 눈을 동그랗게 뜨며 당혹스러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영어로 이 발언을 통역하고 고개를 숙였다. 통역을 전해 들은 미군 병사와 외신 기자 누구도 웃지 않았다고 한다. 통역 장교는 한동안 얼굴을 들지 못했다. 해당 장면은 영상의 40초에 확인할 수 있다.
민다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