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x이기우x곽시양, 훈남들의 연탄봉사(ft.사자 팀)

입력 2017-11-28 10:25
마운틴무브먼트 제공

어느덧 8년째, 배우 박해진(34)이 올해도 연탄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28일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에 따르면 박해진은 드라마 ‘사자’ 팀과 함께 지난 16일 서울 방배동 전원마을 12가구에 연탄 3400장을 직접 나른 데 이어 독거노인 생필품 보조를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사자’ 팀의 봉사활동은 박해진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장태유 감독과 배우 곽시양 이기우 등 총 60여명이 함께했다. 주민들은 “덕분에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박해진은 “매년 해 오던 일이지만 이번엔 곧 촬영 들어갈 ‘사자’ 팀이 함께해서 너무 기뻤다. 날씨가 비교적 따뜻해 수월했고 다친 사람 없이 무사히 마무리해 다행”이라며 “마음으로 끓여주신 할머님들의 어묵탕이 올해의 베스트 음식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10년부터 매년 연탄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박해진은 팬들은 물론 자신을 비방한 악플러들과도 봉사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JTBC ‘맨투맨’ 출연 배우 및 스태프들과 약 2000장의 연탄을 배달한 바 있다.

박해진은 국내외 각종 기부와 봉사활동으로 올해 서울특별시장상 자원봉사 부문상을 수상했다. 개포동 구룡마을, 세월호,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기금, 경주 지진피해복구 기금 등으로 2011년부터 6년간 총 17억원의 기부금을 내놓았다.

다음 달부터는 ‘사자’ 촬영에 매진할 계획이다. ‘별에서 온 그대’의 장태유 감독과 박해진의 재회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