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님이 주신 선물”… 포항여고생들의 ‘인증샷’

입력 2017-11-28 10:08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포항 지진의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 북구의 포항여고를 방문해 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문 대통령이 건넨 선물을 받은 고3 학생들은 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다.



포항여고에 깜짝 방문한 문 대통령에 이날 여고생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통령이 교실 안으로 들어오자 학생들은 소리를 지르며 환호했고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었다. 문 대통령과 악수하는 학생을 부러워하며 소리를 지르는 여고생도 있었다. 그가 학교를 떠날 때까지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창문 밖을 바라보며 환호성을 질렀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학생들에게 평창 올림픽 기념품을 나눠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에게 선물을 받은 여고생들은 SNS에 선물 인증 사진을 올리며 감사를 표했다.


한 학생은 “문재인 대통령님 존경하고 감사합니다”라며 친구들과 함께 받은 평창 올림픽 목도리와 장갑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친구들에게 “나 손도 잡았어”라며 “되게 오래 잡은 걸로 기억한다”며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댓글에서 친구들은 “이니 굿즈”를 받았다며 부러워했다.


또 다른 여고생은 “문스윗님 어깨에 손 얹은 사람 나야 나”라며 문 대통령에게 받은 선물 사진을 올렸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님 사랑해요”라며 “최고였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님이 고3 학생들에게 선물을 다 나눠줬다”면서 영상 속 대통령의 어깨에 살포시 손을 얹은 사람은 자신이었다고 적었다.

박세원 기자 sewon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