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들은 데스파시토 중 1등” 전세계서 난리난 역대급 커버영상

입력 2017-11-28 09:01 수정 2017-11-28 09:02

영상 포털사이트 유튜브 사상 최대의 히트곡으로 등극한 데스파시토(Despacito). 높은 인기만큼이나 저스틴 비버 등 유명 가수나 일반인 등이 따라 부르는 커버 영상도 많다. 그러나 최근 세계 네티즌 사이에서 단연 최고의 데스파시토 커버로 꼽히는 영상은 따로 있다. 장난감이 부른 데스파시토다.

‘데스파시토 치킨 버전’이라면서 지난 9월 올라온 영상에는 28일 현재도 수분마다 댓글이 달리고 있다. 몸을 누르면 닭의 울음소리를 우스꽝스럽게 표현한 플라스틱 장난감이 부르는 영상이다.



영상을 보기 전까지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기대했을 터다. 그러나 재생 버튼을 누르는 순간 생각은 달라진다. 생각보다 음정과 박자를 잘 맞춘다. “진정한 데스파시토를 들은 것 같다”는 댓글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치킨 버전의 데스파시토는 유튜브에서 이날 오전 9시 현재 176만1800여회 재생됐다.

원곡 데스파시토는 푸에르토리코의 가수 루이스 폰시가 부른 노래이다. 피쳐링에는 팝 가수 대디 양키가 참여했다. 1월 12일 발매되었으며, 4월 17일에는 저스틴 비버가 일부 가사를 바꾸고, 일부 부분을 자신이 부른 리믹스 버전을 발매했다. 지난 8월 유튜브 사상 최초로 재생수 30억뷰를 돌파했다. 28일 현재 44억뷰를 기록 중이다. 국내에서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재생수를 밀어낸 곡으로 잘 알려졌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