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인권진흥원(원장 변혜정, 이하 진흥원)은 여성폭력추방주간(11.25.~12.1)을 맞아 27일 오후 3시 법무부(정부과천종합청사)에서 토크콘서트 ‘여성폭력, 문화에서 답을 찾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법무부 폭력예방교육의 일환으로 여성폭력의 심각성과 해결방향을 함께 이야기하여 여성폭력 예방인식을 확산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전문진행자 최광기 대표(토크컨설팅) 사회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는 여성인권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송란희 사무처장(한국여성의전화), ‘기이한 기록’의 윤나리 작가, 정재원 교수(국민대)가 패널로 출연했다.
패널들은 여성폭력 문제를 주제로 한 작품을 통해 우리사회 속에서의 여성폭력문제의 심각성과 해결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윤나리 작가는 일상화된 여성폭력의 심각성을, 송란희 사무처장은 여성폭력문제와 예술의 역할을 이야기했다. 이어 정재원 교수는 여성폭력 이슈의 사회적 공감대 확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변혜정 원장은 “여성폭력추방주간에 법무부에서 진행되는 토크콘서트가 피해자 지원을 위한 협력을 다지고, 여성인권보호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여성폭력예방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하여 토크콘서트 사전행사로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를 주제로 한 미술작품과 영화 전시를 진행했다.
사전행사에서는 진흥원의 ‘2017 성매매방지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과 여성폭력의 기록을 담은 윤나리 작가의 ‘기이한 기록’이 전시됐다.
또한 ‘만데빌라’, ‘억압받는 다수’ 등 가정폭력과 성폭력 문제를 다룬 단편영화가 상영됐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