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 네이밍 공모의 최우수작은 ‘밸런스 브라운(Balance Brown)’ 이다. ‘밸런스 브라운’은 균형을 뜻하는 ‘밸런스’와 커피를 의미하는 ‘브라운’이 합쳐졌다.
콜롬비아 수프리모, 에디오피아 예가체프 등 4가지 원두의 균형 잡힌 블렌딩으로 찾은 카페 ‘I got everything’의 최상의 커피 맛을 의미한다. 미디엄 로스팅으로 약간의 산미와 단맛이 균형 잡혔으며, 아몬드와 다크초콜릿 풍미가 기분 좋은 여운을 주는 커피다.
카페 ‘I got everything’은 전국 어느 어디에서나 고객에게 맛있는 커피를 선보일 수 있도록 독자적인 원두배합기술을 개발하고, 지난 10월 말 원두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했다.
참가작 약 800개 중 브랜드 마케팅 및 원두개발기관 전문가 등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입선 10명을 선정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최우수작인 ‘밸런스 브라운’을 카페 ‘I got everything’의 원두명으로 사용하고, 원두명 상표권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다.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은 “카페 I got everything의 커피 맛은 유명한 프랜차이즈 카페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렇게 맛있는 커피를 고집하는 이유는 카페 수익이 지속되어야 더 많은 중증장애인 일자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카페 ‘I got everything’은 장애인 카페로는 처음으로 카페에 표준화를 적용한 브랜드 카페로,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커피, 합리적인 가격과 세련된 인테리어 등을 전국 지점에 동일하게 제공한다. 현재 전국 16개 매장에서 중증장애인 52명이 바리스타 등으로 일하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부터는 ‘I got everything’ 한정판 다이어리를 출시, 프로모션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음료 20잔 구매 시 다이어리로 교환 가능한 쿠폰제 이벤트로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는 카페 ‘I got everything’의 전국 16개 매장에서 참여 가능하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