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공부모임, 상춘포럼의 두 번째 강연자로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 ‘개통령’ 강형욱씨가 초빙됐다.
23일 청와대에 따르면 다음달 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제2회 상춘포럼에 반려견 전문가 강형욱씨가 나와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경호실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한다.
강연 주제는 '사람들이 오해하는 반려견의 행동과 감정' '입양-유기과정을 통해 생각해보는 반려견과 더불어 사는 법' 등으로 알려졌다.
상춘포럼은 청와대 직원들의 공부모임으로, 정치·사회·경제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청와대 직원들의 추천에 따라 초빙된다.
최근 가수 최시원씨의 반려견에 이웃주민이 물려 사망하는 등 '개물림'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만큼 이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애견인인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여부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상춘포럼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양교육이라 문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25일 열린 제1회 상춘포럼에선 문 대통령의 경남고 동기인 건축가 승효상 이로재 대표가 '도시의 오래된 미래, 메타시티'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강연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국 민정수석 등 약 500명이 참석했지만 문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