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x서예지 VR극영화 ‘기억을 만나다-첫사랑’ 호흡

입력 2017-11-27 16:29
오앤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정현(27)과 서예지(27)가 국내 최초 VR극영화 ‘기억을 만나다-첫사랑’ 남녀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췄다.

27일 이 영화 제작사 측에 따르면 김정현은 극 중 첫사랑과의 만남 이후의 추억을 그리워하는 가수지망생 우진 역을, 서예지는 엉뚱하고도 당찬 성격의 여주인공 연수 역을 각각 맡았다.

드라마 ‘학교2017’(KBS2)을 통해 명실상부한 블루칩으로 떠오른 김정현은 “VR게임을 해보면서 VR이라는 매체를 경험했는데, 내가 직접 세계적으로도 소수만이 경험했을 VR영화에 출연해 연기한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드라마 ‘구해줘’(OCN)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서예지는 이번 작품으로 연기 변신을 꾀한다. 그는 “나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기회라고 생각했다. 시나리오의 밝고 경쾌하면서도 애틋한 감성에 끌려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난 5월부터의 제작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17일까지 총 11회차 촬영을 마친 두 배우는 “새롭게 경험한 촬영의 매 순간들이 신선했고 즐거웠다”고 입을 모았다.

‘기억을 만나다-첫사랑’은 영화제작사 바른손 이앤에이와 VR콘텐츠제작사 이브이알 스튜디오가 공동제작했다. CJ 4DPLEX와의 협력으로 4DX 기술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콘텐츠진흥원의 ‘VR콘텐츠 프론티어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기억을 만나다-첫사랑’은 360도 시야각의 입체 영상을 구현하는 CG 작업과 4DX 연동 프로그래밍을 적용하는 등 후반작업을 거친 뒤 내년 3월 공개될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