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7일 중남미·유럽 척추전문의사학회 열려…서울휴병원 이영균 병원장 강연

입력 2017-11-27 16:15

지난 11월 6~7일, 이틀간 남아메리카 파나마 공화국에서 개최된 Epiduroscopy Theoretical Workshop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중남미, 유럽 척추 전문의사들이 참여한 해당 학회는 척추 치료와 관련 최신 의료 기술과 지식,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국내에서는 광주 상무지구 서울휴병원 이영균 병원장이 특별 세션 강연자로 참여, 첨단 의료기술 / 초소형 내시경 카메라와 레이저(추간공 외, 꼬리뼈)를 선보였다.

이 병원장은 지난 2015년 태국 마히돌의과대학, 2016년 및 2017년 아시아최소침습수술학회에 초청돼 강연과 수술을 지도하기도 했다.

이 병원장의 이번 학회 참여가 특별한 점은 중남미 학회장이 직접 이 병원장을 초청해 그를 위한 스페셜 세션을 개설했다는 점이다. 이 자리에서 이 병원장은 직접 Live Surgery를 시연, 남다른 주목을 받았다.

이 병원장이 선보인 치료법은 최소 침습적 디스크 및 협착증 치료법으로, 절개 없이 초소형 내시경 카메라와 레이저를 이용해 절개 수술 없이 효과적으로 디스크와 협착증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이를 활용하면 골유합술, 고정술 등과 같이 전통적 개방수술로만 치료할 수 있다고 여겨졌던 척추질환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을 포함한 원인불명의 만성요통, 좌골신경통 등 타 허리 질환 치료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병원장은 “중남미, 유럽 지역 의사들 앞에서 국내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직접 선보이게 돼 무척이나 영광스러웠다”면서, “앞으로도 국내의 우수한 수술기법과 노하우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기회가 생기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