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SBS 국제부장이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앵커를 맡았다. 신 부장은 SBS 뉴스 앵커였다.
TV조선 관계자는 27일 “신 부장을 보도본부 부본부장으로 영입했다”며 “뉴스 앵커를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TV조선의 프라임뉴스는 매일 오후 9시 방송되는 ‘종합뉴스 9’이다. 신 부장은 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 출연 예정일은 다음달 11일이다.
신 앵커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2년 SBS 공채 2기 기자로 입사했다. 정치·경제·사회부를 모두 거쳤고, 미국 워싱턴 특파원을 지냈다. 2005년부터 7년6개월 동안 SBS ‘8뉴스’ 앵커를 맡았다. 이 방송사의 남성 앵커로는 최장수다. 2008년 한국방송대상 앵커상을 수상했다.
현재 ‘종합뉴스 9’을 진행하는 전원책 변호사는 다음달 8일 앵커 직에서 물러난다. 같은 달 말부터 TV조선의 신규 심야 토크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 변호사는 MBC ‘100분 토론’에서 이름을 알렸다.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이 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전 변호사는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논객으로 여러 차례 등장했다. 이를 계기로 지난해 JTBC 시사예능 ‘썰전’에 보수 논객으로 등장했다. 지난 7월부터 TV조선 앵커를 맡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