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큰 딸 말리아의 키스 사진이 보도되자 전현직 대통령의 딸들이 비판을 쏟아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말리아가 영국인과 연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일부 매체들은 남자친구와 입맞춤하는 동영상까지 공개하며 남자친구의 신상정보에 주목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말리아에게 동기들과 같은 프라이버시를 줘야 한다. 그는 청소년이자 민간인인 만큼 (언론의) 접근을 금해야 한다”고 글을 올렸다. 여기에 21만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공감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딸인 첼시 클린턴도 “젊은 여성, 대학생, 민간인으로서 말리아의 사생활은 당신들의 조회수를 높이기 위한 낚시용 기삿거리가 돼서는 안 된다”고 비난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퍼스트 도터(대통령 딸들) 클럽 멤버들이 자신들의 구성원 중 한 명이 공격받자 행동에 나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진서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