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의 소비패턴을 진단하는 KBS2 ‘김생민의 영수증’에 역대급 사연이 등장했다. 월 190만원을 번다는 의뢰인의 한 달 소비는 무려 520만원. 의뢰인의 영수증을 들여다보며 김생민은 내내 얼굴을 찌푸리고 연거푸 한숨을 내뱉었다.
김생민은 26일 ‘김생민의 영수증’ 정규편성 후 첫방송에서 4200만원 빚쟁이 직장인의 영수증을 분석했다. 의뢰인은 “한심하지만 욕 먹을 각오하고 영수증을 보낸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세후 190만원을 벌지만 계획없는 소비로 끊임없이 대출을 받는 ‘대출왕’이었다. 개인회생을 신청해 월급 중 189만 7500만원이 대출금으로 빠져나가고 있었지만 의뢰인의 한 달 소비는 500만원이 넘었다. 외박을 위해 5만원대 원피스를 사거나 필라테스용 양말을 여러 켤레 구입, 반려견을 산책시킬 곳이 없다며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가 하면 친구와 우정 타투를 하고 비용을 모두 자신이 내기도 했다. 의뢰인의 막무가내 소비에 김생민은 물론 송은이와 김숙까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분노했다.
김생민은 의뢰인의 영수증을 보는 내내 미간을 찌푸리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생민은 결국 의뢰인에게 월급 외 90만원의 부가 수입을 창출하라고 조언했다. 또 안정적인 재정상황으로 돌아가기까지 5년 이상이 걸린다고 분석했다
김생민은 마지막으로 “영수증 1회를 모든 지인과 본방사수를 하면서 ‘저게 나야’라고 고백해야 한다”며 재정 상태 커밍아웃 엄벌을 내렸다. 이에 김숙은 “본인이 벌인 일이니까 책임져야 하는 게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