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가 손수 말린 곶감, 靑 직원과 비혼모 모임에 제공

입력 2017-11-26 19:23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2일 청와대 관저에서 직원들과 함께 곶감을 만들기 위해 감을 손질하고 있다. 2017.11.26. (사진=청와대 제공)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경내에 달린 감나무에서 손수 따서 말린 곶감을 청와대 직원들과 비혼모 모임에 나눠주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여사가 만든 곶감을 청와대 온실관리를 담당하는 기능직 직원 분들에게 나눠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김 여사는 또 꾸준히 미혼모 모임에 관심을 갖고 배려하고 있는데 그 곳에도 보내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직접 만든 곶감을 기자들에게 간식으로 제공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만든 곶감. 2017.11.26. (사진=청와대 제공)

청와대에 따르면 경내에는 25~26그루 정도의 감나무가 심어져 있다. 김 여사는 가을내내 감나무에서 감을 따서 직접 말려왔다. 문 대통령도 감을 따는 것부터 껍질을 벗기는 일까지 손수 도왔다고 한다.

김 여사는 이 가운데 일부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의 방한 때 다과로 활용했고, 나머지를 주변 직원들과 나누기로 한 것이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