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14개월 만에 복귀… 상대는 일본 42세 베테랑 파이터

입력 2017-11-26 17:30
지난해 9월 24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33에 출전했던 최홍만. 뉴시스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36)이 돌아온다. 1년 2개월 만에 오를 링에서 대결할 상대는 일본의 42세 베테랑 파이터 우치다 노보루다.

최홍만은 우리나라 자선격투단체 ‘엔젤스파이팅’ 주최로 열리는 5번째 대회 ‘별들의 전쟁' 메인이벤트 출전을 하루 앞둔 26일 서울 구로구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개체량 행사에서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는 27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열린다.

최홍만의 마지막 종합격투기 출전은 지난해 9월 24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33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전이었다. 열 살이나 많은 마이티 모에게 1라운드 4분5초 만에 녹아웃(KO)으로 패배했다.

엔젤스파이팅은 희귀‧난치병 어린이에게 기부하기 위한 격투단체. 첫 대회는 지난해 10월 18일 서울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렸다. 분기마다 한 번씩은 대회를 열고 수익금을 희귀‧난치병 어린이에게 후원했다. 최홍만은 선의를 갖고 이 대회 출전을 결심했다.

최홍만의 상대 우치다는 일본 종합격투기 K-1 출신이다. 전적은 50전 34승5무11패다. 신일본킥복싱협회 헤비급 챔피언, MA 킥복싱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갖고 있다. 2010년 1월 은퇴했지만, 그 이후 2차례 실전 경기를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