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지난 25일 서울 강서구 KBS 스포츠월드 체육관에서 ‘하늘사랑 바자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2006년 시작한 바자회는 대한항공 승무원이 만든 봉사모임 ‘하늘천사'가 주축이 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대한항공 직원들이 기증한 각종 의류, 가전, 화장품 등 물품을 판매해 거둔 수익을 강서구청에 전달하면 이를 장애우나 홀몸노인,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하게 된다.
올해 바자회의 경우 지난 9월부터 두 달 동안 총 2만5000여점의 물품을 기증받았다. 조원태 사장도 바자회에 나와 직원들을 격려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나눔의 정신을 강조하는 조양호 회장의 경영 철학에 따라 연탄나눔 등 다양한 지역 봉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