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변호사 TV조선 앵커 하차… 기자들과 불협화음이 원인?

입력 2017-11-26 16:25

전원책(62) 변호사가 TV조선 메인 뉴스 앵커 자리에서 하차한다.

TV조선에 따르면, 전 변호사는 다음 달 8일까지 메인 뉴스인 '종합뉴스9'를 진행한다. TV조선 관계자는 “현재 후임 앵커로 3~4명을 두고 조율 중”이라며 “다음 주 중 후임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JTBC '썰전'에서 명성을 쌓은 전 변호사는 지난 7월3일 TV조선 앵커로 전격 발탁돼 뉴스를 진행해왔다.

전 변호사는 기대에 못 미치는 진행방식과 돌발 발언 등으로 보도국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13일 전 변호사는 오프닝을 통해 “사회부 기자들에게 검찰과 정유라씨간에 뭔가 거래가 있는 것 아니냐. 취재 좀 잘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아직 진실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TV조선 기자들은 크게 반발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