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전투수행 기능 높인 전투복 2019년까지 개발”

입력 2017-11-26 14:21
육군은 26일 전투 수행 기능을 높이기 위해 2019년 4월까지 신형 전투복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생존성을 높이는 위장 무늬와 색상 등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고 전투 장구를 효율적으로 탈·부착할 수 있는 등 전투 수행 기능을 대폭 향상시키는 신형 전투복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육군은 지난달 개인 전투복과 전투장비 등을 통칭하는 ‘워리어 플랫폼’ 개발을 위한 팀을 별도로 편성, 미군 전투복 등을 참조하며 새 전투복 디자인을 연구 중이다.
 신형 전투복에 전투 장구를 효율적으로 부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하고, 주머니를 늘리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장병 활동을 감안해 신체부위별로 나일론 등 섬유소재를 적용하거나 덧댐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신형 전투복 개발은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지난달 19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5대 게임체인저’ 작전 개념을 제시하며 개인 전투 체계 향상을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육군은 또 ‘전투식량 L형’을 개발하고 있다. 전투식량 L형은 기존 전투식량보다 무게와 부피는 줄이되 즉각 취식 가능한 방향으로 개발 중이다. 내년까지 전투식량 L형 시제품을 개발하고 야전 운용시험 등을 거쳐 2021년부터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