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짠내투어’가 25일 첫 방송을 통해 오사카 여행기를 공개했다.
‘짠내투어’는 정해진 예산 안에서 여행하며 아낄 때는 아끼고 쓸 때는 쓰는 ‘스몰 럭셔리’를 체험해보는 예능이다. 5성급 호텔에서의 1박을 위해 나머지 날들을 컵라면으로 때우거나 저렴한 숙소에서 지내는 식이다.
25일 밤 방송된 ‘짠내투어’ 1회에서는 김생민, 박명수, 박나래, 정준영, 여회현이 일본 오사카로 3박 4일간의 여정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번째 여행 설계자는 김생민이었다. 김생민은 짠돌이답게 최저 비용으로 여행 계획을 짰다. 45년 생애 첫 자유여행을 떠나게 된 ’여행 초보’ 김생민은 “자유여행으로 가족을 책임질 용기가 나지 않아 이때까지 저렴한 패키지여행만을 했었다”고 밝혀 박나래로부터 “완전 스튜핏”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꼼꼼하게 여행을 계획한 김생민이지만, 일기예보를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그는 오사카에 도착하자마자 쏟아지는 폭우에 제대로 당황했다. 박명수는 “폭우가 쏟아지는데 첫 번째 일정인 오사카 성을 굳이 가야 하느냐”라며 의문을 제기했고, 멤버들의 우비를 사기 위해 예상치 못했던 지출이 생기기도 했다. 또 오사카 성으로 가기 위해 예약했던 저렴한 기차가 너무 느리고 시끄러워 멤버들의 불만도 샀다.
하지만 김생민은 쓸 때는 쓰는 ‘그레잇’한 모습도 보여줬다. 계획된 점심을 먹기 전 허기를 달래기 위해 우연히 찾은 빵을 간식으로 사서 멤버들의 허기를 달랬고, 인터넷을 샅샅이 뒤져 ‘가성비 갑’ 맛집을 찾아내기도 했다. 박명수는 “이 가격에 이 퀄리티라니 말도 안 된다. 한국에 이런 곳이 있으면 점심시간마다 매일 먹겠다”는 말로 만족을 표했다. 김생민은 오사카 일정의 마지막 식사로 맛있는 와규와 맥주를 제공해 “뛰어난 투어 가이드”라는 멤버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생민이 멤버들의 호평을 이어가며 ‘짠내투어’ 오사카 여행기에서 우승을 차지해 자신의 스몰 럭셔리 로망인 일본 최대 크기의 호수 ‘비와호’에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소 비용으로 최대 만족을 이끌어내는 ‘가성비 갑’ 럭셔리 여행 ‘짠내 투어’는 매주 토요일 tvN에서 방송된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