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 남우조연상’ 진선규 울린 아내 박보경 누구?

입력 2017-11-26 09:07

영화 ‘범죄도시’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진선규(41)가 제38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은 가운데 그의 아내 박보경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진선규는 지난 2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8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진선규는 수상소감을 통해 “40년 동안 계속 도움만 받으면서 살아서 감사한 사람이 너무 많다”면서 “모든 영광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지금 여기 어디선가 앉아서 보고 있을 와이프에게도 고맙다. 배우인데 애 둘 키우느라 너무 고생이 많았다. 여보 사랑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진선규의 아내는 연극 뮤지컬 배우 박보경이다.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우리 노래방가서 얘기 좀 할까' ‘옥탑방 고양이' 등의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극단 생활을 하면서 만난 두 사람은 지난해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진선규는 인스타그램에 아들과 딸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진선규는 아들과 함께 찍은 셀카를 게재하며 ‘내 최고의 피로회복제’ ‘내 아들 진격’이라고 소개했다. 사진 속에서 두 사람은 똑같은 헤어스타일을 한 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진선규는 영화 ‘범죄도시’에서 조선족 범죄조직 장첸(윤계상)파의 일원 위성락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택시운전사' 유해진, '더 킹' 배성우,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김희원, '해빙' 김대명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생애 첫 조연상 영광을 안았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