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은 지난 21~23일 전국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정부의 수능 연기 조치가 적절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90%가 ‘적절했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적절치 못했다’는 응답은 7%에 그쳤다.
현재 거주 지역이 지진에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56%에 달했다. ‘안전하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포항 인접 지역인 대구·경북에서 74%, 부산·울산·경남에서 69%로 나타났다. 그 외 지역에서도 40%가 넘었다.
포항 지진에 따른 진동을 느낀 응답자는 절반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 89%, 부산·울산·경남 72%, 대전·세종·충청 60%, 광주·전라 49%, 서울 35%, 인천·경기 30% 등 진원지와 비교적 먼 곳에서도 진동을 느낀 사람이 적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72%로 지난주에 비해 1% 포인트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7%, 자유한국당 12%, 바른정당·정의당 5%, 국민의당 4% 순서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