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경찰서 간부, 뇌물수수·수사기밀누설 등 혐의로 검찰 체포

입력 2017-11-24 19:45 수정 2017-11-24 19:46
뇌물수수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경찰 간부가 검찰에 체포됐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지난 23일 오후 전남 보성경찰서 소속 A(49) 경위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체포한 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경위는 보성군이 발주한 관급공사와 관련해 자신이 아는 업자에게 공사를 주도록 군 공무원에게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위는 또 수사 중 공무상 기밀을 누설하고 금품을 수수한 의혹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달 초 보성경찰서를 압수수색해 A 경위의 컴퓨터와 서류 등을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항이라 수사 내용과 혐의 등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