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총동문회, 학교에 지진피해 복구 후원금 전달해

입력 2017-11-24 18:01
한동대학교가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온누리교회 서빙고성전에서 연합기도회와 지진피해복구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최유강 총동문회장, 장순흥 총장, 김영길 초대총장, 이재훈(온누리교회) 목사. 한동대학교 제공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가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온누리교회 서빙고성전에서 총동문회·학부모기도회와 함께 연합기도회와 지진피해복구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한동대 총동문회는 지난 15일 규모 5.4의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한동대 측에 후원금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최유강 총동문회장은 “모교가 큰 피해를 입은 모습을 언론을 통해 보면서 1만3000여명의 동문들이 함께 마음 아파했다”며 “후원금이 한동대와 포항시가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순흥 총장은 “초기대응을 잘한 덕에 인명피해가 없었고 건물들도 보수 중이라 곧 안정될 것”이라면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인재를 배출하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이 힘든 역경을 주시는 것 같다. 성도들의 기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동대 총동문회는 지난 16일부터 5일간 국내외 동문 등 1015명으로부터 성금을 후원받았다. 후원금의 일부는 포항시에 기부했다. 총동문회는 지진 피해가 컸던 한동대 느헤미야홀 재건을 위해 다음 달 3일까지 2차 동문 특별모금을 진행한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