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으로 불리고 있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7명의 만점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뉴스1은 “입시업체 등을 통해 수능 가채점 결과를 취합한 결과 오전 11시 현재 7명의 만점자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7명의 만점자 중 재수생은 6명(인문계열 4명, 자연계열 2명), 재학생이 1명(자연계열)이다. 지난해 수능 만점자는 3명이었다.
만점 여부는 주요·필수 응시영역으로 판단한다. 상대평가가 적용되는 국어·수학·탐구영역은 모든 문제를 맞혀야 만점이다.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가 적용돼 1등급이면 만점이다. 따라서 영어는 원점수 90점, 한국사는 40점 이상이면 만점처리가 된다.
4명의 인문계열 만점자 중 1명은 응시한 모든 과목에서 단 한 문제도 틀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만점을 받았다고 해서 모두 서울대학교에 진학할 수는 없다. 서울대에 지원하려면 과학탐구영역에서 ‘Ⅰ+Ⅱ조합’ 또는 ‘Ⅱ+Ⅱ조합’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자연계열 재수생 만점자 2명은 ‘Ⅰ+Ⅰ조합’을 택해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게 됐다.
이소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