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쌓여온 코성형 수술 건수가 높아지면서 재수술의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히 2번째 재수술뿐 만 아니라 3차, 4차까지도 코재수술을 상담 받는 이들도 있을 만큼 원인을 제대로 개선하지 못한 코 재수술은 또 다시 재수술을 불러 일으킬 수 있어 더욱 신중을 요한다.
코재수술의 주요 원인을 살펴보면 미관상 ‘내가 생각한 모양이 아닌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코끝이 들리거나 콧대가 변형되는 경우, 보형물이 비치는 경우, 비대칭, 염증 등을 말할 수 있다. 첫 코수술이 성공적이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불가피하게 코재수술이 필요하다면 적절한 재수술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 전문가들은 재수술 원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인 코재수술 시기는 조직이 안정화된 최소 6개월 이후가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리다 성형외과 김현수 원장은 “제대로 된 코재수술을 위해서는 한번 자극 받은 코 조직의 안정화가 이루어진 최소 6개월 이후 정밀진단을 통해서 실패 원인을 찾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수술방법을 찾아야 반복되는 실패확률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김 원장은 “하지만 수술 원인에 따라서 유연하게 수술 시기를 조율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수술 부위에 염증이 일어나거나 보형물이 삐뚤어지는 경우, 콧등에 피부가 빨갛게 변한 경우에는 즉각적인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또, 단순히 콧대 만을 높이는 융비술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수술 후 3개월이 지난 후부터 바로 재수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적절한 코재수술 시키는 일반적으로 조직이 안정되는 6개월 이후를 보며, 이는 재수술 원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전문가의 상담이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정밀 진단 장비를 이용해 재수술이 발생하는 해부학적 원인에 대해서 파악하고 정확한 진단과 수술 방향을 잡을 수 있는 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