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를 비롯한 기후변화의 원인과 해법을 풀어낸 ‘한 그루 나무를 심으면 천 개의 복이 온다’의 저자인 오기출 사무총장(국제개발 NGO 푸른아시아)의 출판기념 북 콘서트가 23일(목) 저녁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의사기념관 2층 새책도서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북 콘서트에는 손봉호 푸른아시아 이사장(서울대 명예교수),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 등 70여 명이 참석해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과 재앙 극복 방법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푸른아시아 손봉호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이 책은 오기출 총장이 사막화 방지를 위해 오랜 세월 활동하면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통해 심각한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을 극복하는 효과적인 방향을 제시해줬다”고 말했다.
북 콘서트 참석자들은 “기후 변화 문제는 의식의 진화, 생활방식의 변화 없이 해결할 수 없다.”며 환경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나무 10그루 심기 운동’을 실천하자는데 공감했다. 오 총장은 대담을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은 힘이 없지만 모여서 연대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하면 막강한 힘이 생긴다. 그 힘으로 함께 나아갈 때 새로운 길이 열리고 세상이 달라진다.”고 밝혔다.
2000년부터 지금까지 16년간 몽골을 비롯 미얀마에서 기후변화 대응 사막화 방지 조림활동을 적극 펼쳐온 오총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80년대 재야에서 활동하다 기후변화 문제에 중대성을 깨닫고 비영리단체 ‘푸른아시아’를 설립했다.
곽경근 선임기자 kkkw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