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인도시장 공략 나서

입력 2017-11-24 09:54

충북도는 도내 주요 13개 기업 등으로 구성된 인도시장 대표단이 현지 바이어와 130만 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대표단은 지난 19~22일 인도 뉴델리와 하리아니주 등을 방문했다. 

 대표단은 20일 뉴델리에서 인도의 경제기관과 기업의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장품, 바이오, 반도체, 태양광 등 충북의 핵심 산업과 외국 기업의 인센티브 등을 홍보하는 ‘충북 투자환경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충북도와 뉴델리 기업진흥협의회는 투자유치, 시장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또 미세먼지 차단용 크림을 생산하는 청산 EnC와 폴리우레탄폼을 만드는 승현기업이 각각 100만 달러, 3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했다.

 대표단은 이어 하리아나주를 방문하여 이시종 지사의 친서를 전달했다. 하리아나주는 뉴델리에 인접해 인도 승용차의 60% 이상을 생산하는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선호하는 투자지역이다.

 도 관계자는 “사드 보복을 겪으면서 중국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을 인식, 인도를 새로운 시장으로 개척하기로 했다”며 “기업들의 인도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