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이국종 청원글' 6일 만에 15만 추천 돌파

입력 2017-11-23 19:09
이국종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이 22일 오전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아주홀에서 브리핑을 취소한 뒤 심경을 토로하고 있다. 2017.11.22. [뉴시스]

청와대 홈페이지의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지원 요청' 청원이 올라온지 6일 만인 23일, 추천수 15만명을 넘겼다. 추천수 20만명일 경우 청와대 및 정부 부처가 해당 청원에 답해야 한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글은 '권역외상센터(이국종 교수님) 추가적, 제도적, 환경적, 인력지원'이다. JSA에서 귀순했다 총격을 받아 사경을 헤맸던 북한 병사를 살려낸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의 이름이 언급돼 있다. 현재 이 청원에 대한 추천수는 15만3000명을 넘어섰다. 이 청원의 마감이 다음달 17일까지라는 점을 고려하면, 청와대 정식 답변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북한 귀순 병사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이 교수는 전날 브리핑에서 "대한민국에서 이대론 중증외상센터는 지속 가능성이 없다"고 언급하는 등 열악한 현실에 대해 토로했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