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 부산 KT 소닉붐이 2대 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23일 발표했다. KGC의 김기윤과 김민욱이 KT, KT의 이재도와 김승원이 KGC 유니폼을 입게 됐다.
KGC는 득점력 있는 가드 이재도를 영입해 한층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포워드 김승원은 오세근, 데이비드 사이먼 등의 체력 부담을 덜어줄 선수로 평가된다.
KT는 김기윤과 김민욱의 합류로 팀 리빌딩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일단 정통 포인트가드 김기윤을 데려와 가드 라인이 두터워졌다. 성향이 비슷한 신인드래프트 1순위 가드 허훈과 이재도의 포지션 중복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빅맨 김현민, 박철호가 부상을 당한 KT는 205㎝의 장신 센터 김민욱의 영입을 통해 골밑 높이에서 큰 힘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