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약세? 우리가 제일 잘나가” 5개 팀 모두 챔스 16강 눈앞

입력 2017-11-23 16:03

영국 축구 프리미어리그(EPL) 5개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모두 올라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 23일(한국시간) 이틀 동안 UCL 5라운드가 진행됐다. 바젤에 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트드를 제외하고는 EPL 팀들이 강세를 보이며 16강행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각조의 순위표를 보면 EPL 소속 팀들이 약진했다. 맨유가 A조 1위, 첼시 C조 1위, 리버풀 E조 1위, 맨체스터 시티 F조 1위, 토트넘이 H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중 맨시티와 토트넘은 이미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했고 첼시 또한 16강 진출이 가능한 승점을 확보했다. 맨유와 리버풀도 각각 무승부만 거두어도 16강에 진출이 가능한 상태다.

EPL은 지난 시즌 리그 1위에 오른 첼시를 비롯해 토트넘, 맨시티, 리버풀까지 상위 4개 팀이 진출 자격을 얻은 데 이어 리그를 6위로 마친 맨유가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최대 5개 팀이 UCL 무대에 출전하게 됐다. 2년 전부터 유로파리그 우승팀에게는 UCL 출전권이 주어지고 있다.

만약 5개 팀이 모두 16강에 올라간다면, UCL에 진출한 EPL 클럽 팀 전원이 16강에 진출하는 것은 2013-14 시즌 이후 4년 만의 일이 된다.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세로 주춤한 EPL이 얼마나 더 좋은 성적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