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는 나한테 맡겨?” 전재수 의원 현수막에 갑론을박

입력 2017-11-23 15:43
출처=전재수 의원 트위터

더불어민주당의 한 의원이 수험생을 응원하는 현수막을 걸었다 뜻밖의 ‘외면’을 당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와 강서구 곳곳에 수험생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현수막을 걸었다. “수험생 여러분! 마지막까지 더 힘 내세요!”라는 평범한 문구였다.



그러나 전 의원의 이름이 ‘재수’인 탓에 “수험생 여러분! 마지막까지 더 힘 내세요! 전재수(저는 재수)”로 읽힌다는 주장이 나왔다. 모 커뮤니티에서는 이 현수막을 두고 “수험생들에게 재수하라는 것이냐” “아니다, 재수의 기운은 전재수 의원이 다 가져간다는 뜻”이라며 농담을 나눴다. 또다른 네티즌은 “전 의원은 지역구에서 3수를 해 당선됐다”며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자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과 함께 “아부지… 왜 제 이름이 재수입니꽈아!!!”라는 글을 올리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승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