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내 휴학생과 졸업생도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제주도는 학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대상자를 재학생에서 휴학생과 졸업한 날로부터 2년이 지나지 않은 학생까지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이와함께 학자금 대출 부실채무자가 돼 취업과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한국장학재단과 공동으로 부실채무자 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자금 지원 전부조례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27일까지 의견을 받는다.
도는 민선 6기 들어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액을 50%에서 100%로 늘리는 한편 지원대상도 대학원생까지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
올 하반기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대상자는 총 649명으로 도는 6800만원을 지원한다. 이자 지원금은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대출상환계좌로 입금 처리된다.
상반기에는 601명에게 7100만원이 지원됐다. 도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총 1만6604명에게 학자금 이자 9억6889만원을 지원했다.
양원준 제주도 평생교육과장은 “학자금 지원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제주 미래를 이끌 인재양성을 위해 대학생 취업 지원, 해외대학 연수 확대 등 다양한 정책지원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 휴학생·졸업생도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받는다
입력 2017-11-23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