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간표’ 2018학년도 수능, 몇시에 끝날까

입력 2017-11-23 10:44

23일 오전 10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첫 시험 과목인 국어 영역의 시험이 끝났다. 이준식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모든 영역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밝혔다.

80분 동안 치러진 국어 영역 시험 후 10시 30분부터는 100분이 주어지는 수학 영역 시험이 시작됐다. 오후 12시 10분부터 1시까지는 점심시간이다.

오후 1시 10분부터 70분간 치러지는 영어 영역 시험에는 듣기평가가 포함돼 있다. 듣기 문제가 주어지는 20분 동안에는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통제된다. 국내선 100편과 국제선 54편의 운항 시간이 조정될 예정이다.

오후 2시 50분부터 치러지는 탐구과목 시험은 전 수험생 공통 응시 과목인 한국사 시험으로 시작한다. 필수 영역인 만큼 수험생들은 꼭 빠지지 않고 응시해야 한다. 한국사 시험 뒤에는 10분 동안 문제지 회수 시간을 갖는다. 답안지는 이어지는 선택 과목 시험에서도 사용되기 때문에 따로 회수하지 않는다.

이후 탐구과목 미선택자는 감독관 안내에 따라 대기실로 이동하며, 선택자는 사회·과학·직업탐구 중 자신이 선택한 영역의 문제지 묶음을 받는다. 시험 준비 시간에는 이 중 자신이 응시하는 두 과목의 시험지만을 꺼내야 하며, 미리 풀어서는 안된다. 첫 번째 선택과목 시간 후 2분 동안 문제지를 회수하며, 바로 두 번째 선택과목 시험이 이어진다.

제2외국어를 신청하지 않은 학생의 경우 탐구과목을 끝으로 오후 4시 32분에 시험이 종료된다. 그러나 시험이 끝났다고 해서 바로 시험실을 나서서는 안 된다. 본부로 모든 답안지가 회수되고, 확인 작업이 끝난 시험실부터 갈 수 있다. 학생들은 이어지는 귀가 안내 방송에 따라 행동하면 된다.

제2외국어를 신청한 학생들의 시험은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자신이 선택한 1개 과목을 40분 동안 풀게 된다. 5시 40분에 시험이 끝나면 제2외국어 미응시자와 마찬가지로 대기 후 안내에 따라 귀가하면 된다. 특별관리 시험장은 과목별로 주어지는 시간이 더 길기 때문에 오후 9시 43분에 시험이 모두 종료된다.

이소연 인턴기자